대학교 수강신청 후기

제가 벌써 대학교에 다닌지 한달이 되어가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제가 대학교 처음 입학했던 때도 생각나는 김에 위와 같은 주제를 선정해보았습니다. 처음 입학할 당시에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설렘이 컸던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입시생활동안은 솔직히 거의 공부에만 매진해야 했기에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계 마음 속에  담아서 꾹 참고 있는게 많이 힘들더라고요.

뭐 물론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교가 제가 원하는 대학은 아니었지만 일단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어느정도는 경험해볼 필요성이 느껴져서 다니고는 있습니다.    대학교는 OT때 처음 제대로 가서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OT때 저는 교수님들이 직접다 들어오셔서 설명해주시는 줄 알았는데 윗학년 과 선배들이 진행을 하더라고요 좀 색다르긴 했었는데  그 선배들이 이수체계도 부터 대학교 수강신청 하는법까지 다 알려줘서 어렵지 않게 수강신청 했습니다.

처음에 공강이 하나도 안 만들어져서 망했다 싶었는데 다행히(?)도 화요일 과목이 매주 비대면 수업이라서 집에서 편하게 녹강 보면된다고 해서 얼마나 기쁘던지 ㅋㅋㅋ


교수님 수업후기

그 뒤로 교수님들 수업을 쭉 들어 봤는데요 제가 사실 조금 환상이 있었던게 교수님들은 초,중,고 선생님들보다 엄청나게 강의력이 좋을 줄 알았는데 저의 큰 착각이더라구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무래도  우리들이 어느정도는 배워놓은 배경지식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설명하실때 건너뛰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서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생기고 진짜 심했던거는 교수님 발음 자체가 아예 안 좋아서 뭐라고 하는지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교수님 강의는 바로 드랍하고 다른 수업으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이 수업하실때 교재를 거의 안 사용하시는 것도 정말 짜증이 났는데요 기껏 교재사라고 해서 구매해서 수업시간에 지참했더니 달랑pdf하나만 띄워놓고  그냥 줄글읽듯이 나온대로 설명하시는 교수님들도 꽤 많다는 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교수님들이 교재 사라고 해도 왠만하면 1주차 처음이나 OTE때 지나고  교수님의 교재 활용 정도나 다른 사람들이 교재 많이들 사는지 슬쩍보고 판단해보시고 살지말지 고민해 보시는것을 추천해드려요...  괜히 한꺼번에 다 샀는데 전공책 같은경우 무겁기도 엄청 무겁고 비싸기로 악명높은데 활용을 거의 안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또 진짜 별의별 교수님들을 다 겪어봤는데 진짜 레전드는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안보내 주시는 교수님이더라구요  아니 초등학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인데 화장실을 못 가게 한다?  얘기를 들어보니까 자기는 수업할때 화장실 안가니까 우리보고도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니 자기도 수업중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잠깐 학생들한테 양의 구하고 갔다올 수도 있고, 학생들 중에서 선천적으로 장이 안 좋거나 장 트러블이 있는 사람도 있을 텐데 너무 배려심없고 이기적이라고 봅니다. 이거는 너무 꼰대적 발상 아닌가요? 심지어 더 충격적인 것은 이 교수님이 바로철학,윤리 과목 담당인데 도덕적의식과 배려가 너무 없어보여서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실망이 큰 대학생활 이었던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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